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위험을 17% 낮춘다는 놀라운 사실
연구 개요: 대상포진 백신과 치매의 연관성
2024년 학술지 Nature Medicine에 발표된 Taquet 등의 획기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발병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예방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견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50세 이상 성인에게 주로 발병합니다. 현재까지는 대상포진 예방을 주목적으로 백신이 접종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는 그 이상의 효과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
이번 연구는 생백신에서 재조합 백신으로의 빠른 전환이 만들어낸 '자연 실험' 기회를 활용했습니다. 연구진은 다양한 백신 접종자들의 치매 발병률을 비교 분석했고, 그 결과는 주목할 만했습니다:
-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접종 후 6년 동안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 구체적으로는 진단 없이 지내는 시간이 17% 증가했습니다.
- 이는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평균 164일 더 치매 없이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독감 백신이나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보다 치매 예방 효과가 더 컸습니다.
재조합 백신 vs 생백신: 무엇이 다른가?

현재 많은 국가에서는 이전에 사용되던 생백신 대신 재조합 백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 백신의 차이점과 연구 결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구분 | 생백신 (조스타박스) | 재조합 백신 (신바릭스) |
특성 | 약화된 생바이러스 사용 | 바이러스 단백질 일부만 사용 |
사용 현황 |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중단됨 | 현재 주로 사용되는 백신 |
치매 예방 효과 | 초기 연구에서 가능성 제시 | 17% 위험 감소 확인됨 |
접종 대상 | 50세 이상 (일부 제한 있음) | 50세 이상 (더 넓은 대상) |
접종 횟수 | 1회 접종 | 2회 접종 (2-6개월 간격) |
성별에 따른 효과 차이
흥미롭게도,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른 효과 차이도 발견했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치매 예방 효과가 나타났지만, 여성에게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면역 체계의 성별 차이나 호르몬의 영향 등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가 갖는 의미
이번 연구는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 예방 의학의 새 장: 치매는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제한적이므로, 예방이 핵심입니다. 이 연구는 기존 백신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비용 효율성: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백신이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면, 추가적인 개발 비용 없이 공중보건 개선이 가능합니다.
- 인구 고령화 대응: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환자 증가는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입니다. 이러한 예방 전략은 건강한.노후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다음 단계
이번 연구는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보호 효과의 기전을 조사하는 추가 연구와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만이 아닌 치매 예방의 가능성도 고려하여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Taquet, M., Dercon, Q., Todd, J. A., & Harrison, P. J. (2024). The recombinant shingles vaccine is associated with lower risk of dementia. Nature Medicine, 30(10), 2777-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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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접종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의 종류와 금액, 그리고 내 지역에서 접종 가능한 병원을 찾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 예방뿐만 아니라 이제는 치매 예방의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백신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놓치지 마세요!